이상헌의원 “e스포츠 표준 수립 시급”
상태바
이상헌의원 “e스포츠 표준 수립 시급”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0.10.2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기된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표준안 적용·확산의 계기로 삼아, 한국 주도의 국제적 표준 정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
'한중일 e스포츠 대회’ 포스터
'한중일 e스포츠 대회’ 포스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26일 정부에 e스포츠 국제표준 정립을 촉구하며, 우리나라 e스포츠 시스템이 탄탄해지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상헌 의원실 공개자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의 국제적 표준 정립을 위해 ▲국제대회 운영규정(대회규칙, 선수선발, 중계표준 등) 제정 ▲경기장 시설·장비 기준(무대, 방송, 개인장비 등) 마련 ▲인력양성 시스템(선수 트레이닝, 교육과정 개발·보급 등) 구축 등 분야별 표준안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개최를 목표로 하였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된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표준안 적용·확산의 계기로 삼아, 한국 주도의 국제적 표준 정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의원실이 배포한 콘텐츠진흥원 제출 자료를 보면 중국은 이미 2015년에 정부 차원에서 e스포츠 대회 시행 규정을 만들었다. e스포츠 정책을 총괄하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지난해 4월 시장감독총국, 통계국과 함께 ‘e스포츠 운영사(&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중국문화관리협회를 ‘e스포츠게이머 직업기능표준’ 관련 개발기관으로 지정했다.

중국문화관리협회 e스포츠관리위원회는 1월17일 베이징에서 ‘e스포츠게이머 국가직업기능 표준개발회의’를 개최했다. 도시 단위에서는 훨씬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상하이시, 쓰촨성 등 다양한 곳에서 표준모델을 만들었다. 상하이는 2019년 8월3일 e스포츠 경기장 건설 및 운영 서비스 규정을 공표하여 9월1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상헌 의원은 “중국의 e스포츠 표준 작업 진척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있고 세세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2일 콘텐츠진흥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방 e스포츠 상설경기장 사업이 여러 면에서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문제도 경기장 시설·장비 기준안이 마련되지 않은 채 추진된 탓이 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국제 표준’을 하루속히 정립할 것을 촉구한다. 그래야 우리나라 e스포츠가 시스템적으로 탄탄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