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개' 故조오련,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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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물개' 故조오련,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0.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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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이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할 계기 마련
고(故) 조오련 선수
고(故) 조오련 선수

고(故) 조오련 선수가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 13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에서 고 조오련을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조오련 선수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이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다. 은퇴한 뒤에도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하는 등 국민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심어줬다. 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전 세계에 알려 애국자로 면모를 발휘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최종 후보에는 김수녕, 선동열, 황영조, 고 조오련 등 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체육단체, 일반 국민, 기자단에게 후보자를 추천 받아 체육인단 및 추천기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위원회 및 평가기자단의 점수 70%와 대국민 지지도 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 헌액패는 오는 11월 3일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 행사에서 증정될 예정이다.

고 조오련 선수는 아시아 수영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1970년 제 6회 아시안경기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 1974년 제7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각종 대회에서 선전한 조오련을 두고 사람들은 ‘아시아의 물개’란 별명을 붙였다. 1978년 은퇴 전까지 50개 여차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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