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휴앤케어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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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휴앤케어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
  • 김홍덕 기자
  • 승인 2020.10.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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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앤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 쳐
최혜진선수
최혜진선수

최혜진(21·롯데)이 22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휴앤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이어 김아림(25), 이소미(21·이상 SBI저축은행),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 등 공동 2위 그룹(이상 4언더파 68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지난해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등 전관왕을 휩쓸었던 최혜진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2개 대회서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입상하면서 시즌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지만 우승이 없다는 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 그는 대회 개막에 앞서 “지금 성적도 괜찮지만 목표는 우승이다”고 시즌 첫 승 해갈에 '올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최혜진은 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4번(파4)과 8번(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샷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퍼터가 잘 되니까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면서 "올 시즌에는 딱히 못 한 건 아니지만 들어가야 할 때 들어가지 않는 퍼트가 많았다. 그러면서 점점 자신감도 잃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지난해 5승을 합작했던 퍼터를 들고 나왔다. 최혜진은 "다른 대회 때도 이 퍼터를 쓴 적이 있지만, 오늘처럼 마음에 쏙 든 적이 없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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