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6시즌 연속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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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6시즌 연속 득점
  • 양정훈 기자
  • 승인 2020.10.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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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홈 무패 행진을 37경기(33승 4무)로 늘려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33·FC 바르셀로나)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6시즌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5-1로 대파했다. 메시는 1득점과 1도움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홈 무패 행진을 37경기(33승 4무)로 늘렸다. 바르셀로나는 2013년 9월 19일부터 7년 1개월 동안 캄프 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골은 메시가 역대 1호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데뷔, 2005∼200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시는 또 라이언 긱스가 보유한 챔피언스리그 최다 시즌 득점(16회)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116득점을 올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0골·유벤투스)에 이어 역대 최다 득점 2위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득점을 챙겼다. 호날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이날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에 결장했다.

메시는 슈팅 7개와 유효 슈팅 4개,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4회, 드리블 돌파 7회를 남겼다. 모두 양 팀 통틀어 최다이다. 메시는 0-0이던 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다 수비수 아드난 코바세비치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4-1로 앞선 후반 44분엔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메시가 페널티 지점에서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했고 공을 받은 뎀벨레는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 득점을 보탰다. 메시는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만점인 평점 10을 받았다. 메시가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개를 챙긴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메시는 올 시즌 첫 경기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지만, 이후 3게임에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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