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3년 임기 마친 정운찬 KBO 총재 연임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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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3년 임기 마친 정운찬 KBO 총재 연임 의사 없다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0.10.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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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재로 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추천했다 -
임기를 마치는 정운찬 총재
임기를 마치는 정운찬 총재

 

임기를 마치는 정운찬 총재는 2017년 11월 29일 제22대 KBO 총재로 추천됐고, 2018년 1월 3일 공식 취임했다. 정운찬 현 총재는 올해 연말 3년 임기를 마치고 총재직을 내려놓는다.
 
새 총재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들이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을 이끌 총재로 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추천했다.
 
KBO 사무국은 1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5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출 건을 논의했다.
 
각 구단 대표들은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정운찬 KBO 총재가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차기 총재로 정 전 구단주 대행을 최고 의사 기구인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
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

이날 이사회에는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참석했고, 한화는 결정권을 이사회에 위임했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재정경제원 과장, 통계청 통계조사국 국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 국장 등을 거쳐 두산건설 사장과 부회장, 두산 중공업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7년 5월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역임했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3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2021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이미 구단주 위임을 받은 구단 대표들이 내린 이사회 결정이 총회에서 번복된 적이 없는 것을 비춰볼 때 정 전 대행의 차기 총재 선임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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