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 한가위 날 아침, 동시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로 등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과 김광현 선수가 한가위 날 아침, 동시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먼저 토론토의 류현진은 애초 내일(30일) 시작하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상됐지만, 추석 당일인 다음 달 1일 오전 5시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상대 팀은 탬파베이다.
토론토의 몬토요 감독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공 100개를 던진 류현진에게 닷새의 휴식을 주려고 2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김광현도 같은 날 오전 6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 김광현에게 1차전 선발을 맡기는 건 파격적인 조치로 세인트루이스 실트 감독은 "올 시즌 김광현이 잘 던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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