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 컵대회 첫 경기에서 19점차로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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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 컵대회 첫 경기에서 19점차로 대역전승
  • 양정훈 기자
  • 승인 2020.09.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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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G 새마을금고 KBL컵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9점차를 뒤집으며 86-83으로 승리
프로농구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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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컵대회 첫 경기에서 무려 19점차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 MG 새마을금고 KBL컵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9점차를 뒤집으며 86-83으로 승리했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까지 주전 4명이 부상과 회복 등을 이유로 결장한 가운데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최고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자밀 워니가 25점 14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서울 삼섬에서 옮겨온 미네라스는 15점을 지원했고, 슈터 변기훈은 3점슛으로만 15점(5개)을 올렸다. 사실상 1.5군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 구성이었지만 집중력과 적극성으로 뒤집었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는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한편, 전자랜드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접기로 했다. 모기업 사정으로 비시즌 전력 보강을 기대할 수 없었다.

자유계약(FA) 가드 김지완이 전주 KCC로 떠났지만 보상 선수 대신 현금을 택했을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하다. 전자랜드는 총 25억원의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중 약 15억원만 사용했다. 소진율이 60.28%밖에 되지 않아 전력 불균형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SK는 19점차까지 뒤졌으나 워니와 변기훈, 최성원 등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 역시 71-74로 뒤진 4쿼터 종료 1.8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SK는 확률 높은 워니의 공격을 무기로 전자랜드를 가볍게 따돌렸다.

전자랜드의 새 외국인선수 에릭 탐슨은 17점 7리바운드, 헨리 심스는 12점 14리바운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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