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당 35명 이상 비율로 발생하면 무관중경기로 전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제한적이나마 홈 관중 앞에서 2020∼2021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16개 주 정부가 화상회의를 열고 분데스리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관중 입장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분데스리가는 새 시즌 개막 후 6주 동안 경기장 총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새 소속팀인 라이프치히는 4만2000석 규모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 8500명까지 입장시킬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다만 경기 개최 지역에서 7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당 35명 이상 비율로 발생하면 무관중경기로 전환된다. 원정 팬은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으며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스탠딩석 미운영, 주류 판매 금지 등의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따라야 한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탓에 지난 시즌을 약 2개월간 중단했다가 지난 5월 무관중경기로 재개해 시즌을 마쳤다. 분데스리가는 오는 19일 뮌헨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 04 간의 대결로 새 시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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