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챔피언십 2R 2위 “1천500만달러 보인다”…
상태바
임성재, PGA투어 챔피언십 2R 2위 “1천500만달러 보인다”…
  • 김성진
  • 승인 2020.09.06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우승자 500만달러 최하위인 30위를 해도 39만5천 달러를 가져간다.
임성재(22)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2위에 올랐다.사진/홈피캡처

한국 간판스타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 차로 바짝 뒤쫓으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0위까지만 진출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보너스 상금 1천500만달러(약 178억원)를 받게 된다.
준우승자는 500만달러(약 59억5천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최하위인 30위를 해도 39만5천달러를 가져간다.

한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렸던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중단된 이후 하락세를 겪었지만, 최종전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를 탈환하고 최고의 마무리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한국 선수 최고 성적도 경신할 가능성도 커졌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기존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0)의 5위다.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의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선수들에게 보너스 타수를 미리 주고 1라운드를 시작했다.

페덱스컵 랭킹 9위인 임성재는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안고 출발했다. 따라서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지만 보너스 타수를 합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두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사진/홈피캡처

성재는 1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4)까지 4타를 줄이다가 16(파4)·18번(파5)홀에서 보기를 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2라운드에서는 두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이날 한때 공동 1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존슨이 18번 홀에서 버디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2위로 내려갔다.

존슨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여기에 1라운드 3언더파와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묶어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존슨은 3번 홀(파4)에서 11m(37피트) 버디 퍼트, 4번 홀(파4)에서 약 9.5m(31피트) 파 퍼트, 8번 홀(파4)에서 약 13m(43피트) 버디 퍼트를 넣으며 뛰어난 퍼팅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2m 안팎 짧은 퍼트도 다수 놓쳐 보기 4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11언더파로 단독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언더파로 단독 4위를 달리고 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티럴 해턴(잉글랜드), 욘 람(스페인)이 공동 5위(9언더파)로 뒤쫓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