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청년들이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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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년들이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0.08.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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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 정치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특임장관 신설, 국고보조금 3% 청년위 배정
김부겸의원
김부겸의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부겸 후보는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알바하고, 공부하고 있을 청년들이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지난 26일‘청년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부겸 후보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보면 꿈이 없는 청년들이 없다. 다만 꿈을 이뤄주지 못하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경제적 구조가 청년들의 꿈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며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경제사회구조를 바로잡을 청년을 위한 6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먼저 “청년의 정치참여 기회를 책임지고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성세대가 담아내지 못하는 청년들의 요구를 청년들이 직접 대표할 수 있도록 청년특임장관을 신설하고, 민주적 가치와 포용적 태도, 새로운 시대를 헤쳐나갈 실력으로 무장된 청년정치인 육성을 위해 ‘청년 정치·정책 전문가 과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국고보조금 3% 전국청년위원회 배정, 지방의원 예비후보 후원제도 도입, 청소년 예비당원제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청년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안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들이 집값의 10%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파격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분양주택과 누구나 주거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취약계층 청년들이 나고 자란 지역을 떠나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경우, 공공기숙사 공급 확대와 주거급여 지원 강화를 통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치솟고 있는 청년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후보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권역별 특성을 살린 광역연합형 상생공동체 형성,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해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면접에 입고 갈 양복이나 교통비가 없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면접수당 지원을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과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해서 청년들의 구직과정을 돕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최근 청년들이 분노하는 원인은 공정에 있고, 이를 해결하는 길은 투명에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정하지 않은 과정과 부당한 이득의 문제를 바로잡고, 투명한 사회구조,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기관 채용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 논란이 된 유튜브 뒷광고 문제나 음원사이트 순위조작, E스포츠 프로게이머 불공정 계약 사건 해결에도 당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년·대학생을 위한 공약으로는 국가장학금 지급 확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학자금 대출이자 인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제로금리 학자금 대출과 지역화폐를 통한 청년재난수당 지급,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 무상교육 추진과 산학협력 확대, 국내대학-해외대학 온라인 공동학위과정 확대, 비대면 온라인 수업 투자 확대를 통한 청년들의 보편적 학습권 보장을 제시했다.
 
또 청년·직장인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워라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조기퇴근제도 정착, 직장인 휴가비 지원사업 확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건설과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 등을 통한 직장인 출퇴근 시간 단축, 문화가 있는 날 및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 확대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직장인의 다양한 문화생활·여가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신혼부부 공약으로는 새벽·심야 등 돌봄사각지대 단시간 돌봄 매칭 시스템 운영을 통해 퇴근 없는 육아근무에 지친 엄마아빠들의 휴식권 보장, 다양한 인센티브제 도입을 통한 아빠휴직제도 활성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및 지역아동센터 사업 확대, 엄마들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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