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으로부터 나란히 코치직 제안받은 안현수는 결국 중국으로 행선지 결정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에 올랐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코치 계약을 한다.
중국 관련매체는 안현수는 지난 21일 중국으로 갔으며 연봉은 300만위안(약 5억원)'이라고 보도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출신 빙상계 관계자는 "안현수가 중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2008년 무릎 부상 이후 소속팀 성남시청이 해체되고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2011년 '빅토르 안'이란 새 이름과 함께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2014년 결혼과 함께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빅토르 안은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빅토르 안은 이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갔으나 2018 평창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4월 은퇴를 결정하고, 부인 우나리(36), 딸 제인(4)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러시아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으로부터 나란히 코치직을 제안받은 안현수는 결국 중국으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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