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지역 곳곳 야외 체육시설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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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지역 곳곳 야외 체육시설 침수
  • 이성수 기자
  • 승인 2020.08.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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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있는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야외체육시설의 피해 커
야외 체육시설 침수 현장
야외 체육시설 침수 현장

최근 대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에 마련된 야외 체육시설이 침수됐다.

코로나 19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종료되며 공공체육시설이 기지개를 켠 지 나흘 만의 일인 데 시민들의 시설 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난달 30일 대전에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지역 내 각종 시설에 대한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기상 수치를 공식 측정하는 지점 기준으로 30일 오전 3시 59분부터 1시간 동안 46.1㎜가 내렸다.

7월 하순 기준으로 1969년 7월 31일(79.1㎜), 1987년 7월 22일(63.5㎜), 2000년 7월 23일(53.8㎜)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양이다. 특히 대전 문화지역에는 시간당 102.5㎜(오전 5시 18분)의 폭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아파트가 물에 잠기며 사망자까지 발생했고, 이번 폭우로 인해 갑천까지 범람하며 야외체육시설까지 쑥대밭이 됐다.

특히 야외에 있는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야외체육시설의 피해가 컸다. 대전시와 시 체육회는 즉시 시설 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당분간 정상 이용은 난망할 전망이다.

대전시 스포츠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인해 체육시설이 붕괴하거나 체육시설을 이용하던 시민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갑천 부근의 게이트볼장을 포함해 야외 체육시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하천의 급류에 한 번 휩쓸린 상태기 때문에 야외체육시설의 기본적인 청소부터 전체적으로 다시 재정비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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