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화순군청은 지난 28일 경남 밀양 공설운동장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여자일반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첫 대회에서 4강에 입성한 것은 값지다. 지자체 규모의 팀인 화순군청이 막강한 실력을 갖춘 기업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자체팀과 기업팀이 출전, 모두 9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에 지자체 팀은 화순군청, 시흥시청, 포천시청, 김천시청, 영동군청, 화성시청 등 6팀이다. 나머지는 기업팀인 인천국제공항, MG새마을금고, KGC인삼공사다.
화순군청은 지자체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KGC인삼공사에 2-3으로 석패하는 바람에 결승 문턱을 밟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 회장은 "화순군청의 올 시즌 첫 대회 입상에 박수를 보낸다"며 "정명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훈련여건에도 단체전 입상의 우수성적을 거양할 수 있었다. 전남 배드민턴의 자긍심을 높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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