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30일부터 ‘그리지 못한 그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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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30일부터 ‘그리지 못한 그림’展
  • 조균우 기자
  • 승인 2020.07.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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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김종경, 김하슬, 박문수, 박환숙, 하용주 작가 등 20대 청년 작가부터 70대 원로작가까지 선묵회원 40명 참여
한민정 作 ‘수월관음도’
한민정 作 ‘수월관음도’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은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작가지원공모전시 ‘그리지 못한 그림들’전을 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진행 중인 작가지원공모전시는 광주·전남 미술현장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실험성과 창의성을 갖춘 우수 작가 및 미술단체에게 전시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미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장이다.

올해 두 번째로 전시공모에 선정된 미술단체는 조선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동문으로 구성된 ‘선묵회’다.

1987년에 창립된 선묵회(회장 박환숙)는 현대사회 속에서 전통미술인 한국화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단체다.

전통한국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이 지역 화단의 공감대 형성과 한국화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선묵회는 ‘그리지 못한 그림’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를 연다.

전시 타이틀 속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들의 많은 고민과 정체성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있다. 전시에는 김대원, 김종경, 김하슬, 박문수, 박환숙, 하용주 작가 등 20대 청년 작가부터 70대 원로작가까지 선묵회원 40명이 참여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한국화의 특징을 포함, 변형 혹은 배제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모습의 한국화를 보여주고, 이러한 맥락으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먹과 색, 추상과 구상 등을 선보인다.

저마다의 예술적 고민을 새로운 회화적 시도와 표현방법으로 모색하며, 이를 작품에 담아내는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김아연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큐레이터는 “오늘날 현대미술 속의 한국화는 전통의 수용과 함께 자유로운 매체의 사용과 표현기법으로 신선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동시대 미술로서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오늘날의 한국화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수는 30명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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