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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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 이주옥 기자
  • 승인 2020.07.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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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도 휴관 없이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포스터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포스터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교향악축제가 더 강력해진 엔진으로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7월 28일(화)부터 8월 10일(월)까지 총 14회의 일정으로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4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교향악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듯 했으나, 예술의전당의 개최 의지와 교향악단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불참을 밝힌 대구시향을 대신해 참여 예정에 없던 서울시향의 참여가 극적으로 타결되며 교향악축제의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었다. 예년과 달리 월요일도 휴관 없이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된다.

이번 교향악축제가 열리게 된 데에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후원을 약속해 준 한화그룹의 지원 의사에 힘입은 바 크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와 함께 해오며 기업의 문화예술지원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올해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은 취소와 재개를 거듭하며 어렵게 성사된 만큼, 참여 교향악단들과 보다 긴밀한 협의를 거쳐 협연진과 프로그램, 일정을 확정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우리 연주자들이 국내 최고 교향악단들과 호흡을 맞추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음악계에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작곡가 이지수의 관현악을 위한 ‘달의 바다’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위촉곡으로 2020 교향악축제에서 세계 초연 되며 그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전망이다. 유인택 사장은 “어렵게 관객과 만나게 된 만큼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포부를 밝히며 “얼어붙은 우리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불씨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은 올해를 시작으로 교향악축제가 명실상부한 연례 음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중에는 여타의 기획 음악회를 배치하지 않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된다.

그리고 교향악단뿐 아니라 소속 지자체와 음악대학 등과도 협업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교향악축제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뿐 아니라 예술의전당 야외 공간에도 중계하여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중계해  와 야외 광장 입장권은 1만원~4만원이며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15~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와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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