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진두지휘, , 성남 3위로 날개 달아
상태바
진공청소기 진두지휘, , 성남 3위로 날개 달아
  • 김순규 기자
  • 승인 2020.06.01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반 44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들어간 토미가 결국, 한 방을 터뜨려 승리의 날개 달아.
성남FC 김남일 감독
성남FC 김남일 감독

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를 썼던 주역 김남일과 최용수가 사령탑으로 첫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FC서울을 이기고 싶다던 성남 김남일 감독이 선배 최용수 감독을 꺾고, 승리의 날개를 달았다. 
 
선수 시절 날렵한 모습 그대로, 나란히 양복 맵시를 뽐내며 사령탑으로 자리에 선 서울 최용수·성남 김남일 감독.
 
두 감독의 날카로운 눈빛과 범접하기 힘든 카리스마로 시대를 풍미한 두 사령탑이 계급장을 떼고 처음 붙은 게임이기에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흥미를 더했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서울 최용수 감독을 상대로, 밑져야 본전인 초보 김남일 감독은 잇달아 공격 카드를 넣었다.
 
후반 44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들어간 토미가 결국, 한 방을 터뜨림으로써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으로 빈 골대를 흔들며 K리그 첫 골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90분 내내 번뜩이던 진공청소기 김남일 감독은 비로소 해맑은 미소로 베테랑 선배를 꺾은 기쁨을 내 비쳤다.
성남FC 김남일감독은 기 싸움에서 밀리기 싫었는데, 이겨서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