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법요식, 30일 전국 사찰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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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법요식, 30일 전국 사찰서 봉행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0.05.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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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는 의식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회향하는 자리로 마련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장면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장면

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1달 미뤄져 30일(윤 4월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이날 법요식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는 의식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회향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불교계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국민과 함께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하고자 법요식을 부처님오신날인 4월30일에서 5월30일로 한 달 미룬 바 있으며 대신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기도정진을 해왔던 상황이었다.

이날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법요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의료진, 안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경규씨,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박한희씨, 쌍용자동차 노조지부장 김득중씨, 복기성씨, 고(故) 문중원 기수 유가족 문근옥·오은주씨 등이 특별 초청됐다.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 봉축법요식이 원만히 봉행되는 것은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진, 불편을 기꺼이 감수한 국민 덕분”이라며 “백만 명의 원력보살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제각각 자기 색깔과 향기로 부처님 법을 꽃피우는 화엄불국토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날 법요식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며 정부당국 및 종단의 방역 지침에 따라 좌석은 1m 이상 간격을 두고 배치되며, 최소 인원만 참석하게 된다. 또한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이 준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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