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단체는 감사 이유에 대해 타당성이 없고 감사팀에 외부인이 포함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있다는 지적
경기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가 처음 실시 예정인 감사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28일 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 등에 따르면 도체육회 감사팀이 오는 7~8월 회계·행정·조직 등에 대한 정기 감사를 시행한다고 공문을 발송했고 이에 도체육회는 도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에 대해 조직운영·업무계획·회계 등 전반을 조사·감사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시군체육회 및 경기 단체의 운영 등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직원과 시민감사관, 외부전문가감사관 등 3명의 감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군체육회와 경기 단체는 감사 이유에 대해 타당성이 없고 감사팀에 외부인이 포함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체육회 관계자는 "시민감사관은 아직 계획단계다. 31개 시군체육회와 50여 개의 경기 단체를 감사하기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며 "시민감사관은 전 공무원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시군체육회와 경기 단체는 한 번도 도체육회의 감사를 받은 적이 없어 정기 감사를 받아야 한다. 개인정보는 감사 내용에서 최대한 뺄 예정이라 유출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행정과 조직 감사를 하는 이유는 잘못 시행되고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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