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인 미국 보스턴 마라톤이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보스턴 마라톤 주최 측인 보스턴 육상협회가 이번 2020 보스턴 마라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는데 앞서 보스턴 마라톤은 지난달 20일에서 9월 14일로 연기됐으나 코로나19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이번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사람들에게는 참가비가 환불되고, 이들은 오는 9월 7~14일 동안 가상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가상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들이 42.195km를 달린 후 건강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스턴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만 보통 3만 명이 넘어가는 초대형 행사지만 부득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저작권자 © 한국생활체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