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방역’ 노하우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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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방역’ 노하우 세계에 알린다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0.05.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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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의 모범으로 떠오른 'S(서울) 방역 노하우'를 공유와 함께 협력 확장 취지로 마련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의 주도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도시 정부들의 국제회의가 5일간 개최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의는 세계 도시 정부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으로 떠오른 'S(서울) 방역 노하우'를 공유와 함께 협력을 확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 노하우 공유를 위해 우리가 만든 영문 사이트가 두 달 새 6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라며 "서울의 노하우 공유를 요청하는 주요 도시 정부들의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기회에 국제 도시 정부 간 협력 시스템을 만들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총 15개 세션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전 과정은 유튜브와 아리랑TV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박원순 시장은 행사 넷째 날인 오는 6월 4일 퓰리처상 수상작 '총·균·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와 일대일 대담을 하고 펜데믹 이후 도시의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2일에 모스크바, 자카르타 등 세계 40여 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 정부 시장회의'를 열고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이와 관련 '서울선언문'도 채택한다.

3일에는 기후·환경 분야 세션에서 '기후 변화가 촉발한 코로나, 그 이후 사회 대전환 고찰'을 주제로 박 시장과 '도덕경제학' 저자 새뮤얼 보울스, 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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