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관광객 지출효과, 포스트 코로나 핵심 관광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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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 관광객 지출효과, 포스트 코로나 핵심 관광정책으로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0.05.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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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야간관광이 한국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되기 기대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의 야경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의 야경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뤄지는 야간관광사업이 연간 3조9,000억원의 관광객 지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마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야간관광 지출액에 따른 관광객 직접지출효과는 3조9,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야간관광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관광 지출효과 및 파급효과는 국민여행조사 및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야간활동 비율 및 지출액을 기준으로 추정했으며, 지난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진행됐다.

해외에서 야간관광은 주로 관광 비수기 타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도시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5~6월 진행되는 호주 최대 조명 페스티벌 ‘비비드 시드니’는 연간 240만명(2019년 기준)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야간관광자원이다.

국내에서도 문화 콘텐츠의 육성 및 특화를 목적으로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를 주축으로 ‘고궁 야간개장’ ‘문화재 야행’ ‘밤도깨비 야시장’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야간관광 효과가 입증된 만큼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그동안 숨겨져 있던 야간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향후 야간관광의 구체적 육성방안을 제시하는 등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된 야간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야간관광이 한국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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