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9일 개청식을 갖고 천안에 문을 연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완주 국회의원,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남지방청)은 충남지역의 늘어나는 중소기업 정책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대전·충남지방청’에서 ‘충남’을 별도로 분리하여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대전·충남지방청’은 ‘대전·세종지방청’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충남을 제외한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2개 지역을 관할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그동안 충남중소벤처기업청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2018년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상대로 충남지방청 신설의 필요성을 설득했으며, 특히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합리적인 제안이며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5월에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충남지방청 설치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청식을 맞아 박완주 의원은“몸집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듯, 충남의 중소기업수‧고용‧산업적 위상을 고려했을 때 대전·충남지방청에서 분리된 충남지방청 신설은 당연한 귀결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충남도내 1인 이상 중소기업체 중 천안시 소재기업이 31%를 차지하고, 아산을 포함하면 절반에 가까운 45%가 위치하고 있다”며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천안 유치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충남지방청 개청식이 갖는 의미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소‧소상공인의 피해를 극복하고 나아가 충남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방청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