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은산 강금복(隱山 姜錦福)화백이 34회 개인전 ‘달·꿈·묵향은 흐르고’전(展)을 연다. 5월12일부터 31일까지 전남 진도군 진도현대미술관에서 60호~300호에 이르는 대작 중심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른 봄에 피는 꽃이지만 달밤에 피는 매화가 이상향(理想鄕)을 그리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몽환적인 느낌으로 번진다.

강 화백은 “그간 적송(赤松)중심의 작업에서 백송(白松)을 그린 것은 가장 한국적인 색깔과 소나무가 갖고 있는 강한 정신성을 함께 융합하여 새로운 한국성의 기운생동을 표출하고자 했다. 서로 대비되면서도 같은 뿌리의 근원적인 혼(魂)의 세계를 드러내는데 천착했다.”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