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니스, 자체 대회로 재개 가능성 시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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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니스, 자체 대회로 재개 가능성 시험 중
  • 임석순 기자
  • 승인 2020.05.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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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회, 20일부터 제4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 22일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제1차 한국실업연맹전 막 올라
윔블던 테니스대회 장면
윔블던 테니스대회 장면

남녀 프로테니스도 각국 테니스 협회가 먼저 독자적으로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면서 투어 재개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테니스닷컴은 10일 “영국, 스페인, 호주 등이 자체 대회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는데, 이미 지난 2일 독일 서부 코블렌츠에서 테니스 비공식 시범 경기가 처음으로 시도됐다.
 
관중 입장이 제한된 가운데 심판도 선심없이 체어 엄파이어가 홀로 코트를 지켰으며 볼과 수건을 가져다주는 볼 퍼슨도 없었다. 경기 시작 전이나 후에 선수끼리 악수를 해서도 안 된다. 선수들도 경기 뒤 샤워를 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3월 중부터 7월 초까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태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1월 호주오픈은 예정대로 열렸으나 5월 프랑스오픈이 9월로 미뤄졌고, 6월 윔블던은 취소됐다. 8월 예정된 US오픈도 정상적으로 열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테니스는 종목 특성상 선수간 거리가 확보되는 스포츠라 선수 모집과 이동이 가능해지면 대회 개최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코치 패트릭 모라토글루 등도 비공식 소규모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내 테니스도 오는 20일부터 재개된다. 20일부터 제4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가 경북 김천에서 열리고, 22일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제1차 한국실업연맹전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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