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 33년 만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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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 33년 만에 하차
  • 함현진 기자
  • 승인 2020.05.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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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싱글벙글쇼’로 소시민들의 다양한 사연과 애환을 전해주며 많은 사랑 받아
33년 만에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에서 하차하는 강석, 김혜영
33년 만에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에서 하차하는 강석, 김혜영

'싱글벙글쇼’의 DJ 강석ㆍ김혜영이 33년 만에 하차한다. 

MBC 라디오 측은 6일 “오는 11일 2020년 봄 개편을 맞아 대규모 새 단장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시작된 MBC 라디오의 대표적 장수프로그램이자 시사오락 프로그램이다. 강석씨는 198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한 것은 1987년부터다. 이전엔 방송인 송해, 허참, 성우 송도순씨 등이 DJ를 맡았다.  
  
강석, 김혜영씨는 30여년간 ‘싱글벙글쇼’로 소시민들의 다양한 사연과 애환을 전해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요 정치인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시국을 풍자한 ‘서울공화국’ 같은 코너는 시국 비판이 제한된 80년대의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큰 인기를 누렸다. 이들은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수여하는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했다. 

강석씨는 1975년 동아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시작해 1978년엔 TBC(동양방송·JTBC의 전신)의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김혜영씨는 1981년 MBC 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의 후임은 가수 캔의 배기성씨와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정영진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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