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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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 임석순 기자
  • 승인 2020.05.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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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여행제한 조치, 지역별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이들을 안전하게 미국으로 이동시키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 장면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 장면

전 세계 리틀야구 선수들의 축제인 리틀리그 월드시리즈가 코로나19 여파에 취소됐다.

스티븐 키너 리틀리그 회장은 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의 리틀리그 본부에서 열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 리틀야구 대표팀을 윌리엄스포트로 모이게 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불가능한 일”이라며 올해 월드시리즈와 6개 디비전의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키너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후 나라별로 내려진 여행제한 조치 때문에 지역별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이들을 안전하게 미국으로 이동시키는 게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4회를 맞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1947년부터 매년 8월 개최됐다. 올해 월드시리즈가 취소됨에 따라 오는 8월 월리엄스포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스턴과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리틀리그 클래식 경기도 취소됐다.

월드시리즈는 열리지 않지만 국가별 정규시즌은 상황이 허락하는 선에서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키너 회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물리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국가와 지역에선 정규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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