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 연봉 삭감 공론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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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협, 연봉 삭감 공론화 제안
  • 이연화 기자
  • 승인 2020.04.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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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삭감 문제에 대해 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혀
한국프로축구협회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선수 연봉 삭감 이슈와 관련해 공론화를 제안했다
한국프로축구협회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선수 연봉 삭감 이슈와 관련해 공론화를 제안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선수 연봉 삭감 이슈와 관련해 공론화를 제안했다.

선수협은 17일 "우리 선수협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파트너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정식가맹단체로서 연봉 삭감 문제에 대해 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래 2월에 개막할 예정이었던 K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최근 확산 정도가 완만해졌으나 안심할 수 없어 여전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에 따르고 있다.

때문에 입장료 수입을 비롯해 중계권료, 광고 수입 등에서 재정적인 문제가 세계 축구계의 공통된 이슈다.

선수협은 "FIFA와 FIFPro 및 회원국들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원칙적으로 구단과 선수의 계약은 FIFA RSTP(선수 등록 및 이적에 관한 규정)에 의해 보호돼야 한다"고 했다면서 "FIFA와 FIFPro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구단이 파산하거나 선수의 계약 안정성이 위협을 받는 사태에 대비해 단체 협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봉 삭감이 불가피한 경우, 리그 및 구단은 반드시 선수협과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 경우 구단들의 실질적인 재정 손실에 대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연봉 삭감 비율 및 적용 기간 등에 대해 논의하도록 조언했다"며 연봉 삭감 공론화 과정을 갖자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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