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백지원, '한 번 다녀왔습니다'·'계약우정' 종횡무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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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백지원, '한 번 다녀왔습니다'·'계약우정' 종횡무진 활약
  • 최병학 기자
  • 승인 2020.04.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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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속사포 대사를 막힘없이 소화하는 시원한 발성으로 보는 재미 톡톡히 살려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활약하는 배우 백지원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활약하는 배우 백지원

배우 백지원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계약우정', 두 작품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지원은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에서 차화연(장옥분 역)의 동생 '장옥자'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와 백지원을 비롯한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이민정, 이상엽 등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극중 외모에 관심이 많고 여전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올드미스 장옥자로 분한 백지원은 사랑스럽고도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편입 준비를 선언한 이초희(송다희 역)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죽은 동생에 대한 깊은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는 형부 천호진(송영달 역)을 걱정하는 등 가족들 일에 적극 발 벗고 나서는 속 깊은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백지원은 차화연과 자매 호흡부터 안길강과 만났다 하면 디스전을 펼치는 티격태격 케미, 조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이모의 모습 등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속사포 대사를 막힘없이 소화하는 시원한 발성으로 보는 재미를 톡톡히 살리고 있다.

또한 백지원은 4월 6일부터 14일까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 제작 메가몬스터)에서도 든든한 존재감으로 작품에 힘을 보탰다. 여기서 백지원은 이신영(찬홍 역)의 엄마 '오정희'로 분해 뜨개질을 좋아하고 매일 정성으로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의 모습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특히, 백지원은 사투리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전체적으로 깊고 묵직한 드라마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계약우정'은 어제(14일) 총 4부작(1~8회)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시청률 3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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