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소환하는 뉴트로 프로그램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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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소환하는 뉴트로 프로그램 강세
  • 홍대의 기자
  • 승인 2020.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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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퀴즈, 차트쇼, 경연 등과 결합한 ‘추억 예능’들 시청자들에게 추억 소환
뉴트로 감성으로 시청자를 찾는 프로그램
뉴트로 감성으로 시청자를 찾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프로그램

1980~90년대 문화를 퀴즈, 차트쇼, 경연 등과 결합한 ‘추억 예능’들이 잇따라 기획되며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소환하고 있다.

먼저 음악 전문 방송 엠넷은 90년대 음악과 예능을 접목한 방송을 연이어 선보이는데, 지난 2월부터 방송 중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는 1세대 래퍼들이 10~20대 래퍼들과 협업해 공연을 펼치며 45알피엠(RPM), 허니패밀리, 배치기 등 ‘아재 래퍼’들이 오담률, 소연, 호치키스 등 ‘고등래퍼’ 혹은 아이돌 그룹의 래퍼와 손을 잡고 각 팀의 경연과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목표 수행을 통해 세대별 랩의 차이와 변화를 보인다.
 
지난달 31일에는 뉴트로 음악 퀴즈쇼를 표방한 ‘퀴즈와 음악 사이’를 세트장 대신 1990년대 분위기의 주점에서 당시 가요와 팬 문화에 대한 퀴즈를 푼다.
 
19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당사자인 코요테 멤버 신지, 방송인 김나영, 코미디언 이국주, 트로트 가수 설하윤까지 1981년생부터 1992년생까지 진행자로 참여해 팬심 어린 반응을 보여 준다. 걸그룹 핑클, SES 등이 유행시킨 당시 패션을 그대로 입고 흥에 못 이겨 노래와 춤을 즉석에서 재현한다.
 
KBS조이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전파를 탄 ‘이십세기 힛-트쏭’은 80년대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세기말 텐션갑(甲)’ 등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과거 음악들을 소환, 재해석하는 뉴트로 음악 차트쇼를 표방한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1981~1998), ‘뮤직뱅크’ 등 KBS의 방대한 자료가 대방출되고, ‘슈가맨’처럼 옛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활동 기간의 에피소드와 향후 계획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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