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바흐, 전화회담서 도쿄올림픽 1년 연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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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바흐, 전화회담서 도쿄올림픽 1년 연기 합의
  • 고태성 기자
  • 승인 2020.03.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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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완벽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바흐 위원장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은 개최국의 책임을 다할 것
아베 신조 일본총리
아베 신조 일본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제안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받아들여서 1년 연기가 확실시 됐다.

24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갖고 도쿄 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여파로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결정된 셈이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이 취소되지 않는다는 걸 바흐 위원장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관객들에게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바흐 위원장으로부터 '100% 동의한다'는 답을 들었다.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안에 개최하는 것은 어렵기에, 대회 시설 등을 점검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완벽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바흐 위원장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은 개최국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이 질병으로 연기된 것은 124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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