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 코로나19로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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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스포츠, 코로나19로 강풍
  • 김일복 기자
  • 승인 2020.03.0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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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사례 속출
대표적인 겨울스포츠 배구경기 장면
대표적인 겨울스포츠 배구경기 장면

코로나19 여파가 스포츠계에 부는 바람은 그 무엇보다 차갑다.

남자 프로농구가 4주간 리그 중단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커지면서 더 늦을 경우 귀국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출국 일자를 앞당긴 것이다.

외국인 선수의 귀국 행렬은 다른 구단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인식KBL 사무총장은 "미국선수 뿐 아니라 다른 일부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 역시 귀국을 위해 움직임이고 있다고 파악하며 각 구단이 책임지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 번 돌아간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우려된다. 4주 뒤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상황이 호전될 지 알 수 없고 우리나라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각 팀은 선수단의 합동 훈련을 금지할지, 아니면 외부와 격리한 채 훈련을 이어갈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리그 재개에 맞춰 훈련 일정을 짜는 것도 혼란스러운 샹황이다.

이달 29일에 리그를 재개해 남은 57경기를 모두 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경기장 대관조차도 가능할지 미지수다.

프로배구또한 리그 재개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무기한 중단 결정을 내린 터라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래저래 길을 잃은 겨울스포츠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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