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 통해 서울과 평양 사이 연락, 경기 진행 상황 전달 여부 확인 예정
15일 진행될 예정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남북 경기 경기 결과가 실시간으로 전해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과 만난 통일부 당국자는 "현장(평양)에 메신저(프로그램)는 작동되지 않을 것 같다. 현재 (구글의) 지메일을 통해 서울과 평양 사이에 연락을 취해 최대한 신속하게 경기 진행 상황 전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당국자는 "북측이 경기 영상 DVD를 우리 대표단이 평양에서 출발하기 직전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내일(16일) 17시 20분에 평양을 출발해서 베이징에 저녁에 도착할 것 같은데 아마 그즈음에 DVD를 받을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하지만 바로 방송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기술적인 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17일 새벽에나 되어야 경기 영상 전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4시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오후 6시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오후 7시 30분 경기장에 도착해 30분 뒤인 8시부터 1시간 정도의 공식 훈련을 했다.
남북 간 경기는 15일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돼있으며 이 가운데 대표팀은 오후 1시 20분에 팀 미팅을 가진 뒤 오후 3시 30분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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