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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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은퇴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0.02.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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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던 훈련, 경기를 마친 뒤 하는 악수, 모든 것들이 그리울 것"
전설의 테니스스타 샤라포바
전설의 테니스스타 샤라포바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한다.

샤라포바는 27일 보그와 베니티페어 잡지 기사를 통해 "테니스에 굿바이를 고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지난 28년을 뛰며 다섯 차례의 그랜드슬램 타이틀과 함께 이제 다른 곳에서 경쟁하고자 또다른 산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1987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샤라포바는 7살에 미국에서 테니스를 시작했고 17살이었던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06년 US오픈과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찍었다.

2005년에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지만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15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는 악재가 있었다. 이후 복귀했지만 예전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주지는 못했다.

현재 세계랭킹 373위인 그는 WTA 투어 단식에서만 36번 우승을 차지했고 상금으로 3877만 7962만 달러(한화 약 471억)을 벌었다.

샤라포바는 "매일 하던 훈련, 경기를 마친 뒤 하는 악수, 모든 것들이 그리울 것"이라며 "내가 은퇴 후 무엇을 하든, 나는 여전히 도전하고,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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