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2024 도미니카공화국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21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21명의 엔트리는 2007년생 11명, 2008년생 8명, 중학생인 2009년생 2명으로 구성됐다. 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였던 원주은(울산현대고)은 최종훈련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한국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U1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은정 감독은 “월드컵에 쉬운 팀은 없지만 6년 만에 U17 월드컵 본선에 복귀하는 만큼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자 U17 월드컵은 1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7일 콜롬비아, 20일 스페인, 23일 미국과 각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1·2차전은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3차전은 산티아고에서 열린다.
지난달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마지막 소집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4일 결전지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8회 째를 맞는 여자 U17 월드컵 본선에 지금까지 세 번 진출했다.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첫 대회에선 8강에 올랐고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렸던 2010년 대회에서 여민지, 이금민, 장슬기 등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본선에 나섰던 2018년 우루과이 대회에서는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 2024 여자 U17 월드컵 최종 명단(21명)
△골키퍼= 우수민(포항여전고), 정유정(울산현대고), 정해림(충주예성여고)
△수비수= 김한아, 신윤아(이상 광양여고), 노시은, 신다인, 신성희(이상 울산현대고), 정하윤(경남로봇고), 박지유(충주예성여고)
△미드필더= 김예은, 남사랑, 류지해, 백지은(이상 울산현대고), 범예주(광양여고), 서민정(경남로봇고), 양지민, 임예지(이상 포항여전고), 김민서(인천가정여중)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
2007년생 11명, 2008년생 8명, 중학생인 2009년생 2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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