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탄 룩(베트남·세계랭킹 21위)을 50-23(20이닝)으로 완파
대한민국 당구의 자존심 조명우(세계랭킹 5위·서울시청)가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우승한 조명우는 지난 29일(한국시각) 베트남 빈 투언의 씨 링크 시티 리조트에서 열린 '제76회 세계 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쩐 탄 룩(베트남·세계랭킹 21위)을 50-23(20이닝)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조명우를 비롯해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허정한(세계랭킹 11위·경남당구연맹)은 8강에서 조명우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고, 김준태(세계랭킹 4위·경북체육회)와 김행직(세계랭킹 12위·전남당구연맹)은 본선 32강에서 각각 미하엘 드보겔라르(프랑스, 세계랭킹 111위),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 세계랭킹 49위)를 만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서창훈(세계랭킹 33위·시흥시체육회)은 예선 탈락했다.
대회 내내 좋은 기량을 선보인 조명우는 결승전에서도 월등한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최성원의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결승에서 에버리지 2.5(20이닝 50점)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30일 오후 9시25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 아직 세 차례 월드컵 대회가 남아있다.
오는 10월20일부터 27일까지 베겔 세계3쿠션월드컵(이하 월드컵), 11월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월드컵, 12월1일부터 7일까지 샤름엘셰이크 월드컵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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