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24-25시즌 개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중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춘천 출신 손흥민과 새 영입 선수 도미닉 솔란케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에서 뛰던 솔란케를 영입했고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솔란케는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대체할 공격수다. 케인은 과거 손흥민과 오랫동안 좋은 호흡을 보였다. 솔란케도 케인과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손흥민과의 협동을 통한 새로운 ‘손케 듀오’의 탄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입단 발표와 함께 공개된 첫 인터뷰에서부터 손흥민을 언급한 솔란케는 “손흥민은 수년간 EPL에서 업적을 쌓은 환상적인 선수다”라며 “토트넘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고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올시즌 첫 경기에 솔란케가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 이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히샬리송은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윙어 손흥민이 위치를 바꿔 케인의 역할을 대신했지만 왼쪽 윙에서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영입을 통해 토트넘은 부족한 최전방 자원 고민 하나를 덜게 됐다.
올시즌 EPL 첫 경기는 오는 1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맞대결이다. 토트넘의 개막전은 오는 20일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원정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