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이겨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이겼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시상대 최상단에 선 건 2008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혼합 복식 이래 16년 만이다. 여자 단식으로 범위를 좁히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1번 시드로 8강에 직행한 안세영은 천적으로 불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8강에서 꺾은 뒤 4강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날 1게임을 21-13으로 여유 있게 잡은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허빙자오를 크게 흔들고 승리를 잡아냈다.
다만 안세영은 우승 직후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 계속 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심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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