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노 미우를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어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대회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게임 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고 4강 대결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유승민(금메달), 김경아(동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신유빈은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 혼합복식 동메달 획득 후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한 기로에 섰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전에서 히라노에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배했던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통쾌한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대들보임을 명실공이 증명했다.
신유빈은 2일 열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4이며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식,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2관왕에 오른 천멍(중국)과 대결한다.
천멍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하면 신유빈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단식 결승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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