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신의 손'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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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신의 손'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 경매 나온다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5.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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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멕시코 월드컵 최우수 선수로 받은 '도난 당한' 골든볼
행방불명됐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이 경매에 나온다.
행방불명됐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이 경매에 나온다.

행방불명됐던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이 경매에 나온다.

영국방송 ‘BBC’는 지난 7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뒤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수상했던 골든볼 트로피가 6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이 트로피를 한 은행에 보관했다. 그러나 이 은행에서 1989년 강도 사건이 발생해 도난당했고, 그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이 트로피는 2016년 한 경매에서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한 수집가의 손에 들어간 뒤 다시 경매에 나오게 됐다. 현재 이 트로피는 경찰 신고를 통해 1년간 진품 여부의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경매업체 ‘아구트’의 발표에 따르면 수백만 달러에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마라도나를 상징하는 물건들의 경매가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과 경기에 사용됐던 공은 각각 900만 달러(약 122억원)와 200만 달러(약 27억원)에 팔렸다.

마라도나가 ‘신의 손’을 휘둘러 득점했던 그 경기다. 당시 마라도나는 이 경기에서 헤더골을 넣었으나 공이 손에 맞고 들어갔다는 논란이 일자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했다”고 에둘러 표현해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록을 남겼다.

‘신의 손’ 득점 4분 뒤 마라도나가 하프라인에서 약 70m가량을 드리블해 넣은 두 번째 골은 이 대회 최고의 골로 꼽히기도 했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라도나의 전성기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순간들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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