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4세 이하 남녀 테니스 대표팀이 ‘ITF 아시아 14세 챔피언십 테니스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종합 1위에 올랐다.
김이숙(최주연아카데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자는 김동재(군위중), 장준서(동래중), 여자는 심시연(춘천SC),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로 구성됐다.
지난 4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2주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렸으며 한국 여자테니스 기대주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가 단식은 1차 2차 모두 우승을, 복식은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1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홍예리는 2차 대회에서는 18일 열린 준결승에서 태국 선수를 1시간 9분만에 6-0 6-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심시연에게 6-3 7-6(7)로 이기고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9주연속 무실세트 완승이다.
준우승을 한 심시연은 1차 대회에서는 2번시드를 받고 출전했으나 순위결정전으로 밀리며 9위를 차지했었다.
2차 대회에서는 8번시드를 받았고 준결승에서 1차에서 만나 패했던 중국의 장시지아를 6-2 6-1로 설욕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홍예리-심시연은 복식에서는 1차,2차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 출전한 김동재와 장준서는 1차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차 복식은 4강의 성적을 올렸다.
김이숙 감독은 “우리 한국대표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작년에 이어 한국팀 종합1 위를 달성했습니다. 모두 입상 축하하고 건강하게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주연속 단식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주니어 최강을 재확인 시켜준 홍예리는 “이번 대회에서 단식 2관왕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좋은 기회를 주시고 지원해주신 대한테니스협회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잘 지도해주신 김이숙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차 대회 준우승을 한 심시연은 “이번 대회를 뛰면서 확실히 체력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함께 한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재와 장준서도 “지원해주신 대한테니스 협회 관계자분들과 지도해주신 김이숙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