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멧돼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상태바
서울시, 멧돼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
  • 양우진 기자
  • 승인 2024.04.16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단 울타리 설치해 도심 출몰 예방… 시민 안전 강화
포획 정보 국립공원과 연계, 개체처리 어려움 해소
국립공원은 전담인력‧장비 확충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응,
서울 시청 전경
서울 시청 전경

최근 도심권 인근 멧돼지 출몰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북한산국립공원이 손을 잡고 멧돼지 개체 수 저감에 나선다.

멧돼지의 도심권 출몰을 예방하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저지대를 중심으로 포획틀‧포획장 등을 집중 설치하여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잇따른 도심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멧돼지 개체 수 줄이기에 나선다고 16일(화)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는 총 449마리로 ’22년 164마리와 비교해 2.7배가량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자치구 6곳(종로, 성북, 강북, 도봉, 은평, 서대문)에서 전체의 91.5%에 달하는 411마리가 포획됐다.

시는 멧돼지 출몰 신고가 주로 북한산과 인근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북한산국립공원과의 협력이 필요했고 포획수 증가에 따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멧돼지 관리 강화와 협력에 대한 논의를 펼쳐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멧돼지 도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 저지대 및 멧돼지 주요 이동경로에 포획틀과 포획장 151개와 차단울타리도 15.8㎞를 설치해 적극적인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으며 추후 확충 예정이다.

 현재 종로, 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의 설치 예정지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현장 조사를 완료했고 5월부터 확대‧설치 예정이다. 

아울러 멧돼지 출현이 잦은 북한산 인근의 6개 자치구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멧돼지 기동포획단’의 포획현황 등 활동 사항을 경찰서‧소방서‧지자체는 물론 북한산국립공원과도 공유해 더욱 효율적인 대응과 개체 처리 등이 가능하도록 한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도 산림 저지대에 포획틀‧포획장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 대응으로 방어막을 만든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수색전담반(6명)과 기동대응반(10명)편성과 수색차량(2대)·수색단말기(2대) 배치를 통해 포획틀과 포획장에 걸린 멧돼지와 폐사를 수색한다. 포획된 개체에 대해선 인접 구에서 멧돼지 기동포획단원 출동 및 포획 개체의 시료 채취와 검사의뢰 등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시와 국립공원은 도심이나 산행 시에 멧돼지와 마주치면 뛰거나 소리 지르지 말고 침착하게 야생멧돼지의 움직임을 주시하며(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놀라 흥분하여 공격성을 띰) 가까운 나무나 바위 뒤로 몸을 피하라(시력은 후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함)고 시는 전하며, 공격 위험이 감지되면 대피 이후 신속하게 119, 112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주민 피해시 보상을 위해 자치구별 안심보험에 가입(4개구)을 완료했고 조례 제정(7개구), 1개구는 추진 중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 및 안전 확보 강화를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측과 협력 체계 구축을 하게 됐다”라며 “시민들께서도 정해진 등산로로 다니고, 멧돼지와 마주칠 때 행동요령을 평소에 숙지하고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는 열매 채취하지 않기 등에 함께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