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지부, 지난해 법내노조 지위 획득…18개월 간 본교섭, 실무교섭 이어와
서울 용산구는 12일 용산구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노병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용산구지부장 등 교섭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위원 소개, 경과보고, 기관 및 조합 대표교섭위원 인사말, 단체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30분간 진행됐다.
단체협약은 기관, 노조, 조합원 간 계약 및 규범으로써 조합 활동 보장, 노동조건 및 인사제도 개선, 여성 권익신장, 공직사회 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등 전문, 본문, 부칙을 포함 127건에 유효기간은 2년이다.
노병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용산구지부장은 "용산구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단체교섭에 함께해 준 교섭위원들께 감사하다"며 "교섭문구에 구속받지 말고 노사간 협력과 비판이라는 행간을 읽어달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사가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지 않고 이렇게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도 우리 용산의 저력"이라며 "한 번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조직의 앞날을 위해 노사가 계속 힘을 모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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