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봉수터 인근서 봉수군 거주 건물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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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봉수터 인근서 봉수군 거주 건물터 발견
  • 김의택 기자
  • 승인 2019.12.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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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2칸‧측면 1칸 규모…아궁이‧고래시설‧우물 등 확인
지난해엔 2차례 조사서 아궁이와 연조 5기·방호벽·연료창고 등 확인
용인시 봉수터 인근 건물지 전체 조사 전경/용인시청 제공
용인시 봉수터 인근 건물지 전체 조사 전경/용인시청 제공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78-1번지 일원 석성산 봉수 건물터 발굴조사에서 구들‧우물 등 봉수군이 거주하던 시설의 흔적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이 건물터는 지난해 발굴 조사했던 봉수‧연료창고와는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 선조실록에 따르면 용인과 양지 사이의 요충지인 석성을 수축하고 중들을 모집해 ‘방옥을 짓게 하였다’는 기록이 나와 있는데 용인시는 이 건물터에 이 무렵 석성산 봉수를 관리하던 봉수군이 거주한 건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용인시는 문화재청에 비지정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사업을 신청해 지난 11월 국비1억 원을 지원받아 정밀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석성산 봉수대가 조선시대 봉수대의 군사적 역할과 역사적 가치를 입증한 것으로 보고 문화재로 지정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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