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서 MVP·박현주 우수투수
창원 시 여자야구단 ‘창미야’가 19일 화성 드림파크에서 열린 제1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기 마구마구 전국 여자야구대회 결승전서 서울 후라와를 19-5로 꺾고 우승했다.
창미야는 조 1위로 진출한 뒤 지난 12일 2조 1위 인천 빅사이팅을 상대로 4-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18일 서울 퀄리티스타트와의 8강전에서 창미야는1회 4점, 2회 3점, 3회 1점, 4회 2점 등을 뽑아내며 10-0 콜드 승을 거뒀다. 같은 날 4강 대전 레이디스 여자야구단과의 경기에서도 창미야는 11-0으로 승리하며 파죽지세로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창미야의 기세는 계속됐다. 1회말 1사 2, 3루 득점권 기회에 오른 창미야는 김예서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창미야였지만 3회 초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후속타자 정유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회, 4회 득점 침묵에 빠졌던 창미야는 5회 반격에 나섰다. 5회 말 공격에 나선 창미야는 무사 1, 3루에서 전수정의 1타점 적시타와 박주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더해지며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도 상대 폭투에 한 점을 더 추가한 창미야는 박홍은과 조민지가 각각 1타점을 적시타를 추가했고 1사 만루에 나온 3루수 송구 실책에 4점을 뽑아내는 등 5회에만 11점을 뽑아냈다. 13-2로 앞서 나간 창미야는 6회 초 3점을 빼앗겼지만 6회 말 6점을 더 추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창미야는 장단 12안타를 때려냈고 도루 9개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상대 마운드를 제압해 우승 달성과 함께 창미야 김예서가 최우수선수상, 박현주 우수투수상, 전수정 수훈상에 뽑혔고 백승환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