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승째에 미국 본토 첫 우승
시즌 최고의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6억 원도 우승 상금으로 거머쥐었다
시즌 최고의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6억 원도 우승 상금으로 거머쥐었다

양희영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여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친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일본의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양희영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5번 홀까지 두 타를 줄인 하타오카에 세 타 차까지 뒤졌지만 7번 홀부터 무섭게 추격에 나서7번과 8번, 10번 홀 버디로 힘을 낸 양희영은 파4 13번 홀에서 75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로 친 샷이 거짓말처럼 그대로 홀에 빨려들며 샷 이글을 잡아냈다.
두 선수의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후반 파3 16번 홀에서 하타오카의 짧은 파퍼트가 벗어나면서 단독 선두에 오른 양희영은 17번 홀에서 또 한 번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홀 우승 퍼트까지 멋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최종합계 27언더파로 4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앞서 4승을 우리나라와 태국에서 기록한 양희영은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올 시즌 우리 선수로는 다섯 번째 우승 기록을 남겼다.
시즌 최고의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6억 원도 우승 상금으로 거머쥐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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