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배준서, 세계선수권 한국대표팀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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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배준서, 세계선수권 한국대표팀 첫 금메달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5.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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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대표팀 발탁 후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
배준서가 30일 남자 58㎏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배준서가 30일 남자 58㎏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배준서가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 안겼다.

배준서는 31일(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러시아 출신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제압했다.

 

배준서(오른쪽)가 러시아 출신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를 상대로 발차기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배준서(오른쪽)가 러시아 출신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를 상대로 발차기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배준서는 경기 시작 22초 만에 주먹으로 먼저 1점을 내줬지만, 두 차례 몸통 공격과 한 차례 머리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10-2로 1라운드를 끝냈고 2라운드에서도 몸통 공격을 다섯 번이나 성공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15-5로 승리했다.

배준서는 지난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54㎏급) 이후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2016년 캐나다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배준서는 2019년 성인 대표팀 발탁 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다.

경기 후 배준서는 "4년 동안 시간이 길다 보니 힘든 일도 있었고 부상도 많았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훈련하면서 달려오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기간 올림픽을 위해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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