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니스 백다연, 우리나라 최초 하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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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니스 백다연, 우리나라 최초 하트 어워드 수상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3.05.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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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타마 마이(일본)를 누르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의 하트 어워드 수상자로 뽑혀
백다연 선수
백다연 선수

테니스 백다연(NH농협은행)선수가 23일(현지시간) 2023 빌리진킹컵 최종본선진출전 및 지역 예선별 하트 어워드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빌리진킹컵 최우수선수(MVP) 격인 하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백다연은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빌리진킹컵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온라인 투표 결과 혼타마 마이(일본)를 누르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의 하트 어워드 수상자로 뽑혔다.

빌리진킹컵 하트 어워드는 팀에 뛰어난 헌신을 한 선수를 표창하기 위해 2009년부터 본선·본선진출전·플레이오프·지역 1그룹 등 카테고리별로 1명의 선수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역 1그룹 수상자에게는 2000달러의 ITF 기금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백다연은 자신이 다니는 대한예수교 침례회 수원교회를 기부처로 결정했다.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돼 빌리진킹컵 데뷔전을 치른 백다연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단식 2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25년 만에 지역 예선을 통과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백다연은 "처음 한국을 대표해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인데 한국 선수 최초로 빌리진킹컵 하트 어워드까지 수상하게 돼 너무 놀랍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로 믿고 응원해 준 대표팀과 함께한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상은 내가 아닌 한국 대표팀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023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는 오는 11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여기서 이기면 2024 빌리진킹컵 16강 본선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최종본선진출전에 오르고, 지면 지역 1그룹 예선으로 내려간다.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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