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롤랑가로스 테니스대회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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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롤랑가로스 테니스대회 불참 선언
  • 양우진 기자
  • 승인 2023.05.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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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2024시즌 이후 은퇴 계획도 공개
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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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36)이 롤랑가로스 대회에 불참한다.

나달은 지난 2005년 첫 참가 이후 이 대회를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여기서만 1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 코트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고관절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이번 시즌 처음으로 대회를 불참한다.

그의 투어 복귀는 미지수다. 그는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년이 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2024시즌 이후 은퇴할 계획도 공개했다.

은퇴 계획은 밝혔지만, “내 커리어를 이렇게 끝내는 것은 내게 맞지 않다”며 동시에 지금 이대로 커리어를 끝내지는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2라운드 탈락 이후 왼고관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라운드 탈락한 것은 지난 2016년 윔블던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그는 “대회는 영원하지만, 선수들은 왔다가 떠나기 마련이다. 롤랑가로스는 내가 있든 없든 언제나 롤랑가로스일 것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레이 코트 대회로 남아 있을 것이고 올해 내가 아닌 새로운 우승자가 등장할 것이다. 그게 인생”이라며 대회 불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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