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안정리 예술인광장, '안녕, 하루(The Tone of Day)' 미디어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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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정리 예술인광장, '안녕, 하루(The Tone of Day)' 미디어 기획전
  • 안준림 기자
  • 승인 2023.05.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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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미국인의 ‘소통’과 ‘공존’을 위한 소재로 매년 개최
'안녕, 하루(The Tone of Day)' 미디어 기획전 포스터
'안녕, 하루(The Tone of Day)' 미디어 기획전 포스터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지난 9일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안녕, 하루(The Tone of Day)> 미디어 기획전을 개막했다고 전했다. 올해 전시는 안정리 예술인광장의 세 번째 기획전시이며, 그간 이곳의 시민들과 미국인의 ‘소통’과 ‘공존’을 위한 소재로 기획미디어展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일상’과 휴식’으로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바쁜 일상을 강요받고 있지만, 동시에 삶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을 위한 휴식도 챙겨야 하는 이질적 감정이 서로 ‘공존’하고 있으며,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소통’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전시공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갤러리 A <무한의 트랙>은 뫼비우스 띠 설치미술과 경기아트센터가 실험적으로 제작한 댄스필름 <상태가 형태: Light>(2021)를 선택하였다. 직장인의 바쁜 하루를 대사 없이 정제된 춤과 리듬으로 표현한 이 영상은 국립발레단 출신 사진작가 BAKi(박귀섭) 감독과 경기도무용단 김혜연 단원의 작품으로 2021년 서울무용영화제의 초청작으로 유명하다. 갤러리 B <자연 속의 휴식>은 3면에 걸친 몰입형 영상과 몽환적인 정원 연출로 관객의 휴식 체험을 유도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평택지역작가인 배춘효, 김창영 등과 협업하여 공간연출을 진행하였다. 전시공간의 테마는 바쁜 일상과 휴식 가운데 해가 뜨고 지는 모양으로 일상과 휴식의 ‘공존’을 담아 전시장 통로를 가득 메운 구름 떼와 움직이는 광원으로 자연현상을 표현하였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공간 연출로 관객에게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생각에 따라 매번 다른 하루를 만나고 헤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새로운 시각적인 경험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올해 7월 29일까지며,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관련 문의처는 031-692-91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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