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9일 서울 올림픽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서울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대회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직전 대회였던 2019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터에 이번 우승으로 완벽하게 정상을 찍었다.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악재를 겪고 재활에 매진하다 지난달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복귀,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 후 이번 개인전까지 정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오상욱은 16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9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서 엘리엇 비비(프랑스)도 15-6으로 물리쳤다. 4강에선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15-6으로 잡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8강에 상대한 바자제와 재회했다. 2년 전에는 바자제에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날 오상욱은 바자제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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