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국제그랑프리대회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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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오상욱, 국제그랑프리대회 정상에 올라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3.05.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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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우승
오상욱 선수
오상욱 선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9일 서울 올림픽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서울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대회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직전 대회였던 2019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터에 이번 우승으로 완벽하게 정상을 찍었다.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악재를 겪고 재활에 매진하다 지난달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복귀,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 후 이번 개인전까지 정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오상욱은 16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9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서 엘리엇 비비(프랑스)도 15-6으로 물리쳤다. 4강에선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15-6으로 잡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8강에 상대한 바자제와 재회했다. 2년 전에는 바자제에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날 오상욱은 바자제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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